매일신문

수행정진 중인 스님들도 소중한 한 표

문경 대승사 대승선원에서 하안거(夏安居) 수행정진 중인 스님들이 2일 오전 7시 30분쯤 산북면 산북초등학교에 설치된 산북면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사진)

하안거는 여름 3개월(음력 4월 보름~7월 보름) 동안 스님들이 바깥출입을 끊고 참선수행에 전념하는 것으로, 하안거 수행기간에 스님들이 투표장을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대승사 선원장(주지) 철산 스님은 투표를 한 후 "지역 갈등을 가져오는 등 부작용이 많은 선거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며 "누가 당선되든 갈등을 종식시키고 화합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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