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에서 도의원으로 변신에 성공하다.'
매일신문 기자로 울진 곳곳을 누볐던 황이주(42) 경북도의원(울진 제2선거구) 당선자는 "믿고 성원해준 군민들을 위해 이제부터 기자 시절보다 더 부지런히 발로 뛰면서 군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민의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당선자는 젊은 나이에 기자라는 안정된 직장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현실 정치에 뛰어 들었다. 특유의 결단력과 뚝심으로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켜 한나라당 공천을 따낸 데 이어 개표 초반 열세를 뒤집고 접전 끝에 현직 도의원을 꺾었다.
황 당선자는 기자생활 14년을 울진에서만 보내 지역 사정에 누구보다 밝았다. 기자 시절에도 울진 지역발전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쏟았던 그는 사회단체 등에 가입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군민들에게 심어줬다. 특히 울진원자력발전소를 취재하면서 원자력에 관해 전문가적인 식견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황 당선자는 "원자력 전문 기자 출신으로서 그동안 축적한 현장 경험과 지식,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내겠다"며 "동시에 원전주변 지원이 울진 북부지역으로 치우친 것을 지역구인 남부지역도 고르게 혜택이 돌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울진의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갈라진 손을 어루만지며 땀과 눈물과 웃음을 함께하는 진정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울진·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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