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헝가리에 바둑 한류 일으킨다

김성래 4단과 이영신 4단, 고주연 2단 1년 간 현지파견

'헝가리에 한국 바둑 전도사 3인방이 뜬다'

김성래 4단과 이영신 4단, 고주연 2단이 한국 바둑 보급을 위해 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떠난다. 향후 1년 동안 현지에 파견되는 이들 3인은 40대와 30대, 20대로 연령도 다양해 각계각층을 상대로 한 전방위적인 바둑 전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헝가리를 베이스캠프로 삼게 된 것은 중부 유럽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동서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데다 물가 등 제반 여건이 좋고 현지의 도움이 가능하기 때문. 특히 한국기원 기사로 활동 중인 코세기 디아나 초단의 도움이 컸다는 후문이다.

헝가리에 진출한 김성래 4단 등은 현지에 한국형 바둑 도장을 세워 장기적으로 유럽인들의 프로화를 유도해 바둑 붐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들 3인 외에 조미경 2단이 지난 2월 싱가포르로 출발했으며, 이강욱 3단도 6월 중으로 베트남으로 가 한국 바둑을 현지에 보급할 예정이다. 해외파견 기사들에게는 1인당 월 200만원씩의 예산이 대한체육회에서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 지원으로 독일(윤영선)과 미국(김명완), 호주(안영길)에 한국 기사들이 파견됐으며, 이들 3명은 현재까지 현지에서 한국 바둑 보급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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