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원장 조영래)이 지난달 20일 소화기내과 외래 진료실을 기존 4개에서 6개로 늘리고, 모든 환자가 당일 진료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소화기내시경센터와 연계한 초음파 검사실을 신설, 내시경 및 초음파 검사 등이 당일에 가능하도록 했다. 외래 방문 후 곧바로 진료-검사-결과 판독까지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해졌다. 앞으로 컴퓨터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검사 등과도 연계해 최소 시간에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도록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추적 검사가 필요한 경우 검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전문코디네이터가 사전에 전화로 알려주는 등 보다 편리하게 검사를 받도록 했다. 소화기내과 확장 이후 약 2주 간 매일 400여 명 이상의 환자들이 개선된 진료시스템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기내과 탁원영 교수는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 및 우수한 의료 인력의 확충으로 지역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수도권 대형 병원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진료수준 및 환자 만족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영남대병원(원장 이관호)은 소화기센터 증축을 마치고 이달 초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기존 병원 건물 본관 2층에 175.5㎡ 규모이던 소화기센터는 368.5㎡로 2배 이상 넓어졌다. 내시경(검사 및 처치)실을 5개로 늘렸고, 전문캡슐내시경검사실과 소아관운동검사실도 갖췄다. 특히 외래진료실 3개를 센터 내에 마련한 것이 특징. 지금까지 외래진료실과 내시경 처치 및 검사가 이뤄지는 센터가 떨어져 있어 환자들이 일일이 따로 움직여야 했고, 접수도 이중으로 이뤄지는 등 불편이 많았다. 전문 코디네이터실을 신설해 진료 전후 여러 사항을 미리 체크함으로써 환자가 한꺼번에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센터장인 김태년 교수는 "소화기센터 새 단장을 통해 외래진료와 내시경 검사 및 처지, 예약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진정한 원-스톱 전문센터가 구축됐다"며 "더욱 편리하고 아늑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곧 무인접수시스템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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