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간부 인사에 메가톤급 '인사 폭풍'이 휘몰아칠 전망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최근 공사석에서 민선 2기를 맞아 목표로 하고 있는 시민 삶의 질 향상, 경제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시 조직 분위기 혁신이 선결과제라고 보고 1기와는 달라진 간부 인사를 할 것임을 수차례 밝혔다.
김 시장은 "눈치만 보며 책임감 없는 간부에게는 자극을, 실패를 두려워 않고 성과를 내는 간부에게는 보상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간부 공무원들의 자세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안일·무능 간부 배제 ▷조직개방과 조직슬림화 ▷사안별 태스크포스(T/F)를 통한 업무효율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김 시장의 이 같은 간부인사 구상은 2012년 말까지 3급 실국장을 포함한 고참 서기관 30여명이 퇴직하는 데 따른 간부인력 감소요인에도 기인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8월 말쯤 예정된 간부인사에서 업무 열정이 낮거나 성과가 미진한 국장급의 경우 임기가 많이 남았더라도 창의시정기획단에 소속시키거나 대학과 대구경북연구원 등에 파견, 자세변화와 성과창출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경기 고양시가 감사관 등에 외부 책임자를 영입해 공직자 청렴도가 높아진 것을 감안, 감사 분야나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조직개방을 확대한다는 것.
이와 함께 지원부서 인력이 사업부서나 민원부서에 비해 비대한 것을 감안, 조직슬림화를 위한 직제개편을 하고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태스크포스를 구성, 적은 인력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 김 시장의 구상이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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