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이 함께 다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2010 컬러풀 대구 다문화축제'가 13일 오전 10시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매일신문사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2010 함께하는 우리, 컬러풀 & 원더풀 페스티벌'을 슬로건으로 주 무대와 52개의 부스가 운영돼 세계 각국의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 생활에 유익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1부에서는 개회식과 내·외국인가정 자녀로 구성된 풍물패의 축하공연에 이어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등의 살아온 이야기 발표, 외국인 정착에 공이 많은 이들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2부에서는 외국인주민 장기자랑, 전통민속공연, 골든벨 행사 등 외국인이 참여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각 부스는 5개 존(Zone)으로 나뉘어 각국의 음식 시식, 다문화가정 교육·생활 상담, 무료 건강검진, 책 나눔 캠페인, 공예 체험 등에 관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주 무대인 블루 존(Blue Zone)은 외국인 장기자랑, 전통민속공연 등이 진행되며 옐로우 존(Yellow Zone)은 다문화가정 부모교육상담과 외국인 출입국관련 및 생활상담, 무료건강검진코너, 해외송금 같은 체신상담 등 외국인 주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핑크 존(Pink Zone)은 전통음식 체험부스로 아시아 각국의 맛깔스런 음식을 시식할 수 있다.
블랙 존(Black Zone)은 아이들에게 소인국을 체험하게 하는 미니세계건축 조형물과 대구시교육청이 선정한 다문화그림들이 전시되고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하는 '희망·행복·소원 리본 달기' 이벤트가 펼쳐진다.
그린 존(Green Zone)은 한지 및 짚풀공예와 투호, 용머리 만들기 등 한국의 전통놀이는 물론 각 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가족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대구시 박종률 주민생활지원담당은 "이번 축제를 통해 대구에 살고 있는 2만6천여명의 외국인들이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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