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의 실업률이 올들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평균 실업률과 비교하면 대구는 아직 높았으나 경북은 낮은 상황이었다.
9일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실업률은 3.5%로 올들어 가장 낮았다. 지난 1월 6.2%로 전월보다 2.3% 포인트나 급증했다가 2월에는 4.9%로 급감했으며 3, 4월에도 각각 4.4%, 3.6%로 떨어진 것.
그러나 대구의 5월 실업률은 전국 평균 3.2%에 비교하면 0.3%포인트 높았다. 7대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서울(4.2%), 인천(4.1%), 광주(3.6%) 다음으로 높아 중간 수준이었다.
경북의 5월 실업률은 2.4%로 전국 평균보다 0.8%포인트 낮았다. 지난 1월 중 전월대비 2.2%포인트나 급상승한 4.6%을 기록했으나 이후부터 2월 3.9%, 3월 3.1%, 4월 2.9% 등으로 계속 낮아졌다.
그러나 경북의 5월 실업률은 9개 도 지역 중에서는 경기(3.4%), 충남(2.5%)에 이어 경남(2.4%)과 함께 세번째로 높았다.
한편 5월 취업자 수는 전국적으로 8년 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2천430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8만6천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2002년 4월 64만6천명이 늘어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전국 평균 실업률 3.2%도 2008년 11월의 3.1% 이래 최저 수준이다. 올해 1월 실업률이 5.0%까지 치솟았다가 2월 4.9%, 3월 4.1%, 4월 3.8%로 감소해왔다.
이에 따라 실업자 수도 지난 1월 121만6천명, 2월 116만9천명, 3월 100만5천명이었다가 4월에는 93만4천명, 5월에는 79만3천명으로 떨어졌다. 5월 실업자는 1년전에 비해서는 14만5천명(15.4%) 줄었다. 남자는 8만8천명(14.5%), 여자는 5만7천명(17.2%) 줄어든 것.
청년실업률은 6.4%로 높은 편이나 전월(8.6%)과 비교하면 2.2%포인트나 하락한 셈이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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