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들여다 보기] 남아공 월드컵 11일 개막…전 경기 생중계'녹화중계 된다

전 세계 축구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남아공월드컵이 11일 개막된다. 성급한 축구팬들의 마음은 벌써 TV 앞으로 향해 있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이번에는 채널을 이리저리 돌릴 필요가 없다. SBS가 단독 중계하기 때문이다. 공중파 3사에서 SBS로 방송사가 줄어듦에 따라 축구팬들은 '중계에 차질은 없을까' '다른 나라의 경기는 볼 수 있을까'라는 우려를 가질 수 있지만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11일부터 7월 12일(우리나라 시각 기준)까지 월드컵 기간 동안 치러지는 경기는 총 64게임. 조별 예선(48게임)은 26일까지, 16강전(8게임)은 26~30일, 8강전(4게임)은 7월 2~4일 열리며 4강전(2게임)은 7, 8일, 3'4위전은 11일, 결승전은 12일 진행된다. 최근 발표된 SBS 중계일정을 보면 전 경기를 생중계 또는 녹화중계하는 것으로 돼 있다.

11일 오후 11시에는 남아공-멕시코와의 개막전 경기가 중계된다. 이후 조별 예선경기는 25일까지 매일 세 경기 정도 방송된다. 26일에는 칠레-스페인, 스위스-온두라스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와 A조 1위-B조 2위가 벌이는 16강전 첫 경기가 전파를 탄다.

27~29일에는 16강전 두 경기(오전 3시 30분, 오후 11시)가 매일 중계되며 30일에는 16강 마지막 경기인 H조 1위-G조 2위의 경기가 오전 3시 3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8강전 첫 경기는 7월 2일 오후 11시, 두 번째와 세 번째 경기는 3일 오전 3시 30분과 오후 11시, 마지막 경기는 4일 오전 3시 30분 방송된다. 4강전 경기는 7일과 8일 오전 3시 30분, 3-4위전은 11일 오전 3시 30분, 대망의 결승전은 12일 오전 3시 30분에 중계된다.

아르헨티나'그리스'나이지리아와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의 조별 예선경기는 12일 오후 8시 30분(그리스전), 17일 오후 8시 30분(아르헨티나전), 23일 오전 3시 30분(나이지리아전) 방송된다. 브라질'포르투갈'코트디부아르와 함께 G조에 속한 북한의 조별 예선경기는 16일 오전 3시 30분(브라질전), 21일 오후 8시 30분(포르투갈전), 25일 오후 11시(코트디부아르전) 시청할 수 있다.

만일 한국이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벌이게 되는 A조 2위와 경기는 28일 오전 3시 30분에, B조 2위로 올라갈 경우 A조 1위와 벌이는 경기는 26일 오후 11시에 중계된다.

한편 SK텔레콤은 대한민국 예선 3경기를 포함해 남아공 월드컵 전 경기를 무선 네이트를 통해 중계한다. 특히 대한민국 예선전을 포함해 새벽에 열리는 경기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경기 하이라이트, 베스트 장면, 조별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와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에서도 '2010 남아공 월드컵 라이브 중계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월드컵 라이브 중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는 무선 네이트 TV에 접속할 수 있고 경기일정'기록실'각팀 전력분석'경기하이라이트 VOD 등도 다운받을 수 있다. 단, 데이터 정액제에 가입하지 않고 경기를 시청하면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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