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올해로 7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농업과 꽃들의 만남 축제'가 경관농업과 농촌문화 등 다양한 농촌문화 관광이 조화롭게 결합된 휴양과 녹색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녹색체험 공간 조성을 통해 농촌사회의 활력을 되찾고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키워주기 위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축제를 마련했다. 4일 농업기술센터 녹색체험공원 행사장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관람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타공연과 자연염색 퍼레이드, 초청가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한마음이 되는 농업과 꽃들의 만남 축제장에는 5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축제에서는 온실에서 야생화 분화, 분경, 분재 작품전시 등과 관상식물원 전시장, 꽃 기획전(선인장, 초화류, 덩굴성식물, 야생화 등)이 마련됐다. 또 지역 농'축'특산물 전시와 농작물(토속, 다년생, 과채류, 버섯류) 실물 표본, 농자재 전시, 농업'농촌 어메니티 및 야생화 관련 사진전, 바이오산업연구원 개발 농'특산품 특별전, 곤충 표본전시, 약초 건물 및 화분 전시, 관상조류 및 토피어리 전시, 바람개비 전시, 폐농기구를 이용한 정크아트 전시 등이 진행됐다.
특히 테마생태공원 야생화체험(꽃 나누어주기), 실증포장체험, 농촌'농사일 체험(감자캐기, 사과적과, 보리타작)과 나비 감상, 애완용 곤충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장에는 체험객들이 잇따랐다.
음식체험으로 인절미 만들기, 안동국화차 및 연차시음, 소망기원 나무에 이름달기, 짚풀 민예품 만들기 체험, 튀밥 튀기기 및 관상조류 체험, 풍선공예 및 어린이 농기계 탑승체험, 체력단련장 체험 및 풍선공예 체험, 자연염색체험 및 화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기획전으로 풍란, 식충식물, 야생화 및 분재소재, 지역농'축'특산물(새송이, 다육식물, 참마보리빵, 안동소주, 안동와룡잡곡 등)과 신기종 농기구, 농기계류, 안동장터 음식과 안동농산물 염가 판매 등도 진행됐다. 이 밖에 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공연과 가족한마당 큰 잔치, 곤충이름 맞히기 퍼즐게임 등 행사기간 내내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고, 쉬고, 즐기고, 배우는 농업체험 프로그램이 계속돼 인기를 끌었다.
'농업과 꽃들의 만남 축제'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해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촌 환경을 잘 보전해 쾌적한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과 외지인들의 발길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낙동강 70리 생태공원조성사업(녹색체험공원) 준공으로 생태습지와 식물원, 반변천 탐방시설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농업과학학습체험 전시관(메뚜기 형상)과 생태공원 내 물레방아 시설, 풍차 등을 설치해 변화를 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기간 중에 많은 시민들과 외지 손님들이 찾아와 향후 농촌지도사업의 위상 정립과 역할 증대, 농촌체험을 통한 여가 선용 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역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농업, 건강을 판매하는 농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친환경 농업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는 축제장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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