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거주 외국인이 대구 전체 인구의 1%를 넘어섰다.
대구시는 11일 '2010 외국인주민 현황조사' 결과 대구 거주 외국인은 2009년 12월 31일 현재 2만6천2명으로 대구 전체 인구 248만9천781명의 1.04%를 차지,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구 거주 외국인은 2003년 1만5천명, 2006년 1만7천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07년 2만명을 돌파했고 2008년 말 2만4천여명에서 올해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1%를 넘어섰다는 것.
전체 외국인주민 가운데 체류목적별로는 외국인 근로자가 9천717명, 결혼이민자 5천321명, 유학생 3천189명, 외국인주민 자녀 3천904명, 재외동포 866명, 기타 외국인 3천95명으로 조사됐다.
또 성별로는 남성 1만3천186명(50.7%), 여성 1만2천816명(49.3%)으로 나타났고 외국인 근로자 9천717명 중 남성이 7천133명(73.4%), 여성은 2천584명(26.6%)으로 나타났다. 결혼이민자 5천321명 중 남성은 437명(8.2%), 여성은 4천884명(91.8%)이었다.
국적별로는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국적 외국인주민이 1만766명(41.4%)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베트남, 필리핀 순으로 많았다.
대구지역 구·군별 외국인주민 거주 현황을 보면 달서구 8천432명(32.4%), 북구 5천227명(20.1%), 달성군 2천983명(11.5%) 순이었다.
박종률 대구시 주민생활지원 담당은 "이번 실태조사는 향후 외국인주민 지원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매년 5월에 실시하던 것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등으로 인해 조사 시기를 2월로 앞당겼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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