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 도립공원 분수광장 입구에 LED조명 불빛으로 장식한 '분수시계탑'이 10일 세워져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사진)
이 작품은 현대백화점이 지역 유선방송사인 새로넷방송 인수를 기념해 1억원을 들여 조형예술가 이동철(48·조형연구소 에디세이 대표)씨에게 작품(작품명 '시간여행')을 의뢰, 구미시에 기증한 것이다. 이 작품은 마천석과 고흥석을 조각하고 분수 노즐을 통해 올라오는 물줄기가 시간에 따라 숫자가 변하고 있는 모습을 아름다운 LED 불빛으로 비춰주고 있다.
작가 이동철씨는 "돌로 만든 조형물에 시간이라는 생명을 불어넣고자 했다"며 "두 나무가 서로의 머리채를 마주 대고 있는 형상은 인간끼리의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놓칠 수 없는 사랑의 위대함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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