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야기 명리학] 순환상생 타고난 사주 運따라 직업선택 가능

사람은 저마다의 특성을 가진다. 사람 사귀기 좋아하는 사람, 일부러 일을 만들어 하는 사람에 책만 죽자고 파고드는 사람, 만사가 귀찮아 휴일만 되면 배 깔고 자리서 뒹구는 사람도 있다. 불평이 많은 사람은 무슨 일을 하던 불만부터 털어 놓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은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자기 할 일만 한다. 각기 사는 방식은 달라도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살아가기는 간다.

사주에 오행이 편향된 사람은 그 편향된 것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진다. 직업이든 학업이든 가족관계든 상관이 없다. 좋은 관계면 좋은 대로 흥미를 보이고, 싫은 관계면 싫어서 관심을 가지기도 한다. 예컨대 사주에 재물을 뜻하는 재성이 지나치게 많다면 그 사람은 재물에게서 벗어나기 힘들다. 많은 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기에 그렇다. 반면 재성이 없는 사람은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이런 의미로 명리에선 중화된 사주를 가장 귀하게 본다.

사주에서 특정 오행의 상생관계가 뚜렷한 사람은 그 부분에 대한 관심이 높고 재능도 우수하다. 특히 오행이 균형을 이루며 그것도 이웃에서 서로 상생하고 있다면 다방면에 소질을 보인다. 이런 사람은 운(運)이나 가정 분위기 등 환경에 따라 직업선택이 이루어지고 성격도 변한다. 특히 사회진출 시기 때의 운에 의해 직업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직업은 사주 구조를 기본으로 사회적 성취도가 절정에 이르는 40, 50대의 운을 참고로 하여 선택하면 유리하다.

순환상생하는 사주의 경우 30. 40대의 운이 관운(官運)이고 50, 60대의 운이 재운(財運)이라면 시작은 검·판사쪽에서 하고, 나중에 변호사 개업을 하는 게 유리하다. 자기의 관심이 재물로 향하기에 자연히 공직활동은 그만큼 시들해지는 경향을 무시하지 못한다. 공직을 고수하면 상대적으로 성취도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반면 편중된 사주는 그 편중된 방향으로 가야 성취도를 높일 수 있다. 운이 비록 거꾸로 흐른다 해도 이런 사주는 한우물 파기가 중요하다.

하국근 명리·풍수연구원 희실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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