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 불안심리로 변동성 증가

4년 만에 지구촌 축제 월드컵 시즌이 시작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월드컵 효과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고 주류와 음료 등 소매 유동 중심의 소비재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여름 수혜주로 분류되는 가전 및 농약, 비료 등이나 여행·레저 등도 단기 관심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재료에 대한 분석을 통해 밴드에 갇힌 코스피지수를 전망하고 박스권 탈피를 위한 모멘텀이 무엇인지, 국내증시의 체력과 변동성을 예측하고 기대하기를 반복한다. 지난 주는 외국인이 5일 연속 순매도했다. 그러나 다우지수가 다시 1만선을 회복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판단이 대두되고 있다. 더불어 지정학적 위기감이 대두됐던 남유럽 악재는 점차 완화될 분위기다. 중국의 5월 수출증대, 일본의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등으로 아시아 시장에 대한 낙관론도 되살아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유동성도 풍부하다. 12개월 선행 PER이 9미만인 코스피도 매력적이고 단기급락에 따른 종목별 가격매력과 2분기 기업실적 호조 등은 시장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다만 불안한 투자심리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익실현과 저가매수를 탄력적으로 구사하는 전략이나 장기적으로 저점매수를 지속해야 할 듯하다.

김현기 신한금융투자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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