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거리응원도 하고,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도 참여하자."
대구시는 남아공월드컵 거리응원전을 활용,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인다. 시는 한 곳에서만 수만명이 운집할 거리 응원전을 활용하면 한국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가 열리는 동안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수십만명의 서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일 한국팀의 조별리그 첫 경기인 그리스전부터 거리응원이 열릴 대구시민운동장,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 동구 율하공원 등에 각각 2곳씩 서명운동 부스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응원전 현장에서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를 위한 홍보지를 배부하고 관계 기관들의 협조를 받아 신공항 밀양 유치를 기원하는 현수막도 내걸 예정이다.
시는 대구시민운동장 3만여명, 코오롱야외음악당 3만여명, 율하공원 3만여명 등 12일 거리응원전에서만 10만여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서명운동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조별리그 3경기에서만 수십만명의 서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역 구단인 삼성라이온즈 야구단과 대구FC 축구단의 경기 때도 밀양 신공항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정하진 대구시체육진흥과장은 "경남 밀양으로 신공항을 유치하기 위해 시민들의 의지를 담는 서명운동을 대규모 행사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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