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일손돕기에 농협직원들이 휴일도 반납하고 팔을 걷고 나서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송 현서농협(조합장 유기조) 직원 10명은 8일 청송 현서면 백자리 윤옥연(69'여)씨 과수원 2㏊에서 사과 열매솎기를 도왔다.
직원들은 또 이달 3일부터 지금까지 하루 10명이 2개조로 편성, 평일에는 오전 8시에 출근, 간편한 업무를 처리한 다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일엔 전직원이 출근해 현서농협 관내지역 노령 및 부녀자 등 25개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원 26㏊에서 사과적과 작업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유기조 조합장은 9일과 10일 안동보호관찰소 직원 12명, 16~18일 대구보호관찰소 직원 12명 등을 현서농협으로 초청해 사과적과 등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것.
지난해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 보상금 수령을 거부하고 가해자를 용서한 윤옥연씨는 "일손이 달려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농협 직원들이 찾아와 도움을 줘 적기 영농을 펼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고마워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