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함성이 시작됐다.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그리스전이 열린 12일 오후 대구경북 곳곳에서 거리 응원전이 펼쳐졌다. 경북지역 22곳을 비롯해 대구시민운동장,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동성로 등 곳곳에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붉은 물결을 이뤘다.
이정수의 첫골에 시민들은 열광했다. 박지성의 쐐기골에 거리는 축제장으로 바뀌었다. 수십만 시민들은'열두번째 선수'로 모두 하나가 됐다. 태극전사를 향한 붉은 함성은 밤늦도록 메아리쳤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귀중한 1승을 올린 이날, 뜨겁게 달아 오른 응원현장을 렌즈에 담았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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