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동그라미 봉사단'이 14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책동그라미 봉사단원 15명은 14일 오전 10시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봉사단원 위촉장을 전달받고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앞으로 매일신문이 만들고 있는 '행복한 도서관'을 찾아 독서지도 활동 등을 벌인다.
이날 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본사 이창영 사장은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기꺼이 나서주신 봉사단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따뜻함을 전하는 봉사단의 사랑이 아이들은 물론이고 지역민들에게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책동그라미 봉사단은 독서지도사와 심리상담사, 북아트, 독서논술지도사 등 전문적인 자격증을 갖춘 주부들로 구성됐다. 봉사단의 자문을 맡은 마음문학치료연구소 김은아 소장은 "다방면에 재능을 가진 전문가들로만 구성된 만큼 질 높은 특강 형태의 독서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책동그라미'라는 봉사단의 명칭은 '책으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름을 제안한 윤미경 봉사자(동화작가 겸 아동도서 기획자)는 "모난 세상을 둥글게 만들어 그 속에서 우리 모두 손잡고 사랑과 행복을 키워가자는 의미를 이름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봉사단원들은 앞으로 계속해서 만들어질 행복한 도서관을 찾아 2주에 한 번씩 6개월간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책과 함께 마음 쑥쑥, 생각 쑥쑥'이라는 기치 아래 여러 명의 봉사자들이 팀을 구성해 책놀이와 음악놀이, 역사논술, 동화구연, 독서치료 등 다양한 책읽는 재미를 아이들에게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아이들에 대한 심리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처음 시작 단계에서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검사한 뒤 6개월 강의 후 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안정되고 밝아졌는지 다시 한번 만족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봉사단의 유일한 청일점으로 단장을 맡은 황대성(해맑은 어린이서점 사장)씨는 "책이 가진 치유의 효과를 통해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고 마음의 빈곤을 채워줄 수 있는 봉사단이 되겠다. 단장으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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