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15일, 염색체 이상으로 손발은 물론이고 온몸이 거인처럼 크게 자라나면서 수정체 박리와 심장 판막 이상 등의 장애를 나타내는 '말판증후군'이라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김가연(가명·15·본지 2일자 10면 보도)양에게 1천437만4천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가연양의 어머니 강순희(45)씨는 "늘 허덕이며 힘들게만 살아왔는데 이렇게 큰 도움을 받게 되고 보니 '정말 세상에는 따뜻한 사람들이 많구나'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가연이가 받은 사랑에 감사하고 그 고마움을 갚을 줄 아는 아이로 키우겠다"고 전해오셨습니다. 한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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