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노' 장혁·오지호 파워풀 근육 몸매, 시청자 시선 사로잡아

짐승남의 조건 '식스 팩'

'여섯 개의 초콜릿 같은 복근들.'

지난해 꽃미남에서 올해 짐승남으로 전환한 결정적인 원인은 '식스 팩'(Six Pack)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성이 웃통을 벗었을 때 이 식스팩이 나타나야 '아! 짐승남의 조건을 갖췄구나'라는 탄성이 나오게 된다.

KBS 2TV 사극 '추노'에 나왔던 배우 장혁·오지호 등은 파워풀한 근육 몸매에 무사라는 거친 극중 이미지와 어우러져 방영 초반부터 단번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헬스 트레이닝으로 단련된 이들의 식스 팩은 사극의 야생 이미지와 더해지면서 더 생동감 있게 다가갔으며, 여성들은 사극계의 짐승남에 푹 빠져들어갔다.

김남길은 MBC '선덕여왕'에서 자유분방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극중 비담 캐릭터로 '사극계의 짐승남'이란 별명을 얻었으며, 이병헌은 영화 '지.아이.조'에 이어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강렬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냈다. 이후 남성 매력의 상징처럼 너도나도 식스 팩 만들기 프로젝트에 뛰어들게 했다.

이와 함께 연예계 식스팩 스타로는 비 배용준 권상우 차승원 송승헌 원빈 등이 있다. 한 영화제작자는 "남성 배우들은 대부분 작품에서 맡은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몸을 만든다"며 "가장 선호하는 몸만들기 방법은 빠른 시간 안에 근육을 키우면서도 균형잡힌 몸매를 만들 수 있는 헬스"라고 말했다.

'인민 식스 팩'도 요즘 최고 인기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뛰고 있는 북한 선수 지윤남은 경기 후 상의를 벗으면서 갈고 닦은 복근을 공개해 축구팬들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축구팬들은 탄탄한 지윤남의 근육을 보고 '실전 압축복근' '인민복근' '노동근육'이라는 애칭을 붙이며 놀라워하고 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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