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승률 5할, 시즌 반환점 통과

꼴찌 한와에 2대7 패배

삼성 라이온즈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일격을 당하며 4위로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18일 한화를 대구시민야구장으로 불러 들인 삼성은 타선 집중력 부족과 선발 크루세타가 한화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2대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시즌 133경기 중 절반인 66경기를 치러 33승1무32패(66경기·무승부 패)로 딱 5할의 성적을 거뒀다. 삼성은 3월 2승2패, 4·5월 각 13승10패로 5할 이상의 성적을 유지했으나 이달들어 투타에서 부진하며 5승1무10패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크루세타는 주자를 내보내면 곧바로 실점해 위기관리 능력 부재를 드러냈다. 1, 2회를 깔끔하게 막은 크루세타는 1대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안타와 내야땅볼로 동점을 허용했다. 4회 역시 선두타자 김태완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최진행에게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6회에도 선두타자 김경언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 위기를 넘기는가 했지만 볼넷과 안타로 1실점 한 뒤 전현태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실점은 선두타자를 내보낸 3회, 4회, 6회에 이뤄졌다.

반면 삼성은 5회와 8회 2이닝을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득점과 연결하지 못했다. 삼성은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홈런 두방으로 2점을 뽑았다. 최근 부진에 빠졌던 박석민은 6회 좌월 1점홈런을 터뜨리며 4월 9일 이후 두달여 만에 손맛을 봤고 조영훈은 2회 솔로포를 가동하며 최근 5경기에서 0.467의 타격감을 뽐냈다.

5.1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7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은 한화 선발 최영필은 2008년 7월 13일 대전 히어로즈전 이후 23개월 만에 선발승의 감격을 맛봤다. 최영필은 2003년 8월 4일 이후 이어진 삼성전 6연패도 마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프로야구 전적(18일)

한 화 001 204 000 - 7

삼 성 010 001 000 - 2

△승리투수=최영필(1승1패) △패전투수=크루세타(4승8패) △홈런=조영훈 2호(2회1점) 박석민 3호(6회1점.이상 삼성) 전현태 4호(6회3점.

한화)

LG 7-4 롯데

SK 4-3 KIA

◇프로야구 19일 경기 선발투수

구장 팀 선발투수

대구 삼성 배영수

한화 양승진

잠실 LG 김광삼

롯데 진명호

문학 SK 박현준

KIA 로페즈

목동 넥센 번사이드

두산 홍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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