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이 전문가 이름을 딴 '브랜드 학과'를 전국 최초로 신설한다. 영남이공대는 22일 2011년 입시에서 정원 40명의 '박승철 헤어과'를 만들어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승철 헤어스튜디오는 국내 180개, 국외 10개 등 총 190개 가맹점을 거느린 헤어 미용업계 1위 브랜드다.
2년 과정의 박승철 헤어과는 3학기 동안 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나머지 1학기는 매장에서 현장 실습을 받게 되며 졸업과 동시에 전원 박승철 헤어스튜디오에 입사를 하게 된다.
박승철 대표는 "올해에만 국내외 매장 100여개를 추가 개설할 예정으로 있어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산학 협력을 통해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수업 과정에는 박승철 헤어스튜디오에서 파견된 특임 교수들이 지도를 맡게 되며 입사 때는 실습생이 아닌 디자이너급으로 대우를 받게 된다.
영남이공대는 '박승철 헤어과'를 모델로 삼아 전문 교육을 받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브랜드 학과'를 2, 3개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이호성 총장은 "대학교육을 받고 다시 기업체나 학원에서 전문 교육을 받는 현실을 감안하면 산학일체형 교육은 상당히 효율적"이라며 "우수 학생들의 지원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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