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포항 지곡주택단지 내에 포항외국인학교 설립계획을 최근 승인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될 외국인학교는 부지 1만4천㎡에 조성되며 2012년 8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한다는 것. 13학급 260명 규모이며 유치원 1년, 초교 5년, 중학교 3년, 고교 4년제 등 미국식 13학년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입학생은 순수 외국인 자녀 위주로 선발하고 정원 외 30% 이내는 3년 이상 외국에 거주한 내국인으로 뽑을 방침이다.
시는 영일만항 개항 및 배후단지,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 경제자유구역, 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 조성,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등 외국자본의 투자유치 기반 조성과 우수 외국 인재들이 머물 수 있는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외국인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설립에 소요되는 국비 예산 지원이 결정되지 않아 시의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박승호 포항시장은 최근 지식경제부를 방문해 학교 설립 필요성과 계획을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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