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전공 개발연수 경비 전액 장학혜택

경북과학대 4회째 실시, 뷰티디자인계열 등 5개학과 147명 대상

23일 해외 전공 개발연수 발대식에 참석한 경북과학대학 학생들. 경북과학대학 제공
23일 해외 전공 개발연수 발대식에 참석한 경북과학대학 학생들. 경북과학대학 제공

경북과학대학 작업치료과에 재학 중인 박철주(23) 씨는 요즘 해외전공 개발연수를 앞두고 마음이 설렌다. 해외연수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사체해부 실습과정을 지켜보게 되는데, 수업시간에 배웠던 이론이 실제 상황에서는 어떻게 접목될 지 무척 궁금하기 때문이다.

경북과학대학은 글로벌 인재양성을 모토로 23일 이 대학 중앙관에서 '제4차 해외 전공개발 연수'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해외전공개발 연수는 매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을 이용해 실시한다. 학과(계열)별 현장견학과 실습을 중시하는 이 대학의 해외연수는 2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방문지 섭외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는데, 연수경비는 전액 교비(장학혜택)로 지원한다.

이번 연수는 모두 5개 학과(계열)에서 11명의 교수와 147명의 재학생들이 참여한다. 뷰티디자인계열은 24일부터 5일간 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서 세계적인 브랜드인 '탑투토'(스킨·메이크업)와 '토니앤가이'(헤어)에서 실습과 견학을 병행한다.

작업치료과는 7월 5일간 일정으로 중국(상하이) 중의대학에서 사체 해부학을 실습하며, 안경광학과와 사회복지계열은 중국(상하이)에서 안경숍 견학과 '금색만년요양원' 견학을 한다. 간호과도 중국에서 유수 병원들을 두루 견학할 예정이다.

배주한 경북과학대 교무연구처장은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학과별 해외연수는 그동안 해외취업과 구인의뢰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보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풍부한 실전경험과 스펙(구직과 관련된 여러 조건)을 쌓게 할 것"이라고 했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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