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춤 잘 추는 사람이 더 매력적이다?

EBS '다큐프라임' 28~30일 오후 9시 50분

EBS '다큐프라임-춤, 세상을 흔들다'편이 28~3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2005년 네이처지에는 미국 럿거츠 대학에서 발표한 춤에 관한 논문 한 편이 실렸다. 여학생들이 춤을 잘 추는 남학생들에게 더욱 매력을 느낀다는 것.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그룹 가수들도 현란한 춤솜씨로 대중들을 열광시킨다. 춤은 아름다운 예술을 넘어 역사 속에서 세상을 바꾸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 미시시피 지역에서 끊임없이 대립했던 흑인과 백인들을 화해시켰고 가장 폭력적이었던 필리핀의 한 교도소의 재범률을 0건으로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춤은 언어가 있기 이전부터 인간과 함께 존재해왔던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춤은 하나의 예술이 되어 개개인으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했다. 춤은 어두운 조명 밑으로 숨어들거나 무대 위로 올라가 특정인의 소유물이 되었다.

미국의 댄스 익스체인지 무용단의 창시자인 리즈 러먼은 '춤은 그냥 춤일 뿐,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댄스 익스체인지의 단원은 노인부터 아이까지 다양하다. 90세의 할머니가 발레를 하고, 파킨슨병을 가진 할아버지가 휘파람을 불며 춤을 추고, 뚱뚱한 여교수는 사교댄스를 가르친다.

'춤'이 가진 힘은 어디까지 일까? EBS 다큐프라임 '춤, 세상을 흔들다' 3부작은 가장 인간적이고 따뜻한 몸짓이었던 춤, 춤이 가진 놀라운 힘에 대해 소개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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