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주 공격수 박주영의 이름을 딴 축구장이 생긴다.
대구 동구청은 29일 박 선수의 가족과 협의 끝에 동구 율하체육공원 축구장의 명칭을 '박주영 축구장'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주영 선수는 반야월초교, 청구중·고교를 졸업한 대구 동구 출신의 축구 스타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고 프로축구 K리그의 FC서울을 거쳐 2008년 유럽 무대로 진출, 프랑스리그의 AS 모나코에서 활약 중이다.
박주영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나이지리아전 때 절묘한 프리킥을 성공시키는 등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이재만 대구동구청장은 "지역 출신인 박 선수가 대표팀 주축으로 맹활약하면서 주민들의 자랑이 된 것을 기념해 그의 이름을 축구장에 붙이기로 했다"며 "2011년 축구장 북쪽 출입구에 관중석을 새로 설치하는 등 시설을 보완하고 '박주영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하게 되면 지역 축구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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