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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들 '엄마 체험'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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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농협 '꿈나무경제교실' 참여신청 잇따라

▲엄마체험에 나선 어린이들이 은행창구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엄마체험에 나선 어린이들이 은행창구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영주농협(조합장 배석태)이 2007년부터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꿈나무경제교실(엄마체험)이 어린이들에게 저축의 소중함을 가르치는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참여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꿈나무경제교실은 매년 1천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이미 530여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사례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내 초교 병설유치원과 인근 봉화지역의 사립유치원, 미술학원 등에서도 체험 신청이 쇄도하고 있을 정도다.

영주농협 김대훈 홍보담당은 "인기 비결은 한 장소에서 은행 체험과 시장보기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보기에 필요한 현금 2천원과 어린이용 장바구니, 간식 등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자랑했다.

꿈나무경제교실은 어린이들이 농협 금융창구에서 꼬마 은행원으로 변신, 직접 은행창구를 찾는 손님과 거래를 하고, 가족회의에서 결정된 장보기 메뉴를 들고 직접 장을 보는 체험으로 진행된다.

김미옥(46) 보현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의 장바구니에는 오이, 감자, 콩나물, 두부 등 다양한 먹을거리들이 앙증스럽게 담겨져 있다"며 "아이들이 직접 돈을 찾아 물건을 사고 계산하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산교육이 됐다"고 말했다.

배석태 조합장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우리 농업과 저축의 소중함을 가르칠 수 있는 계기가 돼 보람을 느낀다"며 "경제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데 농협이 그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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