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억원의 보육시설 건립 사업비를 유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원이 확정된 지역은 영천 임고면과 상주 화북면, 문경 마성면, 성주 가천면 등 4개 지역으로 영유아가 많지만 보육시설이 전혀 없는 곳이다. 특히 이 지역은 다문화가정 영유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농어촌 여성들의 육아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체계적인 보육서비스가 절실한 곳이었다.
이처럼 경북도가 전국 최다 지원금을 유치한 것은 전경련을 지속적으로 설득했고 지난해 전경련이 예천 다문화 밀집지역에 최초로 설치한 시범 소규모 어린이집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8월 전경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양해각서(MOU)를 맺고 어린이집 신축 및 리모델링 사업을 시행·준공할 계획이다.
전경련의 보육지원사업은 2008년부터 저소득층 여성이 출산·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미래의 주역인 영아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수준 높은 보육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 박동희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이번 보육시설 건립으로 보육서비스의 질이 낮은 농어촌 지역 부모의 육아비용 부담을 줄이고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많은 낙후지역의 보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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