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으로 뽑힌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1일 시교육청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
우 신임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공교육·학교교육 중심의 교육'을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학력신장 등 학교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을 펼치고 학부모들을 사교육비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일반계고교 기숙사 건립, 유비쿼터스 환경구축, 돌봄교실 확대, 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행정 체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우 교육감은 또 낙후된 학교여건 개선과 주입식 교육을 지양해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느낀 밑바닥 정서를 교육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학력증진을 위해 일반계 고교에 기숙사를 건립해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업의 다양화·내실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선과 교육재정 배분·평가 등 교육행정의 점검과 혁신 계획과 이를 위한 세부적인 운영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모든 일반계 고교 기숙사 건립, 유비쿼터스 스터디 환경 구축, 아토피 없는 친환경 학교 조성 등 선거공약과 관련해서는 "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 문제는 재원확보인 만큼 임기 중에 재원확보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일반계 고교 기숙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많은 교육 관계자들이 실현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으나 450억원의 재정이면 충분하고 대구시장도 공약한 만큼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별 학력격차가 심각한 만큼 이의 해소를 위해 특목고와 자율고를 행정구역별로 최대한 균등 배치하고 고교선택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방과후 학교'에 대해서도 형식에 치우치고 있다고 판단, 직접 챙길 계획이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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