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형·혈액암 치료 항암 후보물질 효과 규명…대가대 장영채 교수팀

연구결과 美학술지에 소개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장영채(49·사진) 교수팀은 대장암 세포를 비롯한 각종 고형암과 혈액암에서 아스코퓨라논 합성유도체들이 항종양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 아스코퓨라논 합성유도체는 곰팡이에서 분리한 항암치료용 후보물질.

장 교수팀은 이들 항암 후보물질 중 아스코퓨라논이 대장암을 비롯한 각종 고형암과 혈액암에서 활성화되는 다기능성 발암유전자인 c-myc 단백질 발현 및 활성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c-myc은 대표적 발암유전자로 특히 대장암, 유방암, 폐암 등에서 이 유전자의 대량 증폭이 발견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및 경북대 노화웰빙사업단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행하는 종양치료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저널인 분자암치료(Molecular Cancer Therapeutics) 6월 30일자 온라인판에 소개됐다. 장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로 c-myc를 저해하는 항종양 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관련 연구결과를 여러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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