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3개국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마지막 순방국인 멕시코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시티의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에 내린 뒤 곧바로 차플테펙공원으로 이동, 애국영웅탑에 헌화하고 이어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 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마리오 바스케스 라냐(멕시코), 레이날도 곤살레스 로페스(쿠바) IOC 위원을 졉견했다.
이 대통령은 2일 오전에는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미의 거점 국가인 멕시코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한다는 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멕시코의 교통 인프라 확충, IT 인프라 구축,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등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문제 등을 협의하고, 한-멕시코 FTA 협상 재개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30일 밤 파나마에서 열린 한-SICA(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에 참석한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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