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울진원자력본부 2발전소 하청업체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3일 해고통지를 받은 근로자 12명이 울진원자력발전소 정문에서 지난달 29일부터 무기한 시위에 돌입,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원전 측은 하청인력 공급사에서 단기계약으로 일하며 다른 방법을 모색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해고자들은 시한부 근무보다는 정식채용해 줄 것을 주장하면서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울진지역 출신인 이들은 각 읍면청년회 등에 가입돼 있어 이들이 가입된 단체에서도 이들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데다 일부 군의원 당선자들이 임기 시작일인 1일부터 본격적인 사태수습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만간 해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기철 해고자대책위원장은 "원전 관계자들이 농성을 풀 것을 권유할 뿐 우리의 요구사항은 무시하고 있다"며 "전원이 복귀해 정식근무하는 날까지 무기한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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