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외국 대학생들이 한글과 함께 우리나라의 경제, 문화를 배우면서 한국경제 발전의 상징 도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울산을 찾았다.
울산대(총장 김도연)가 지난달 28일 미국과 캐나다, 독일, 리투아니아, 폴란드, 모르코, 중국, 일본 등 9개국 50명의 외국 대학생과 울산대 학생 6명 등 56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인터내셔널 프로그램(UIP)' 입학식을 갖고 4주 일정에 들어갔다.
2010 UIP는 한국어 강좌를 비롯해 한국사회와 한국문화, 한국역사, 한국전쟁, 한국경제, 한국의 국제관계 등으로 짰다. 또 통도사에서 체험하는 한국불교, 옹기마을에서 체험하는 전통공예, 태권도와 사물놀이 등 한국의 무술과 전통문화 체험, 현대중공업 등 산업현장 견학, 울산시의회에서의 모의의회 개최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인섭 국제교류원장은 입학식에서 "미래 세계는 창의성과 자신만의 높은 기술력, 국제적 감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데 울산인터내셔널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인의 소양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캐나다 레스브리지 대학에서 참가한 이 대학 교육학과 4년 제인 심슨(여·22) 씨는 "캐나다에서도 한국의 국가 브랜드가 높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공부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UIP는 모든 강의 및 행사를 영어로 진행하며, 울산대 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조를 이뤄 기숙사에서 숙식까지 함께하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에게는 외국에 가지 않고도 국제 감각을 익히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울산·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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