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를 주제로 한 작품전 '두 놈'전이 31일까지 BK갤러리에서 열린다. 송록영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와 김봉섭 계명대 패션대학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텍스타일을 소재로 한 전시를 선보인다.
송 교수는 폐원단들을 코팅한 작품을 선보인다. "직조 작업을 해왔는데 우연히 버려진 원단이 아까워 작업을 시도해봤다"고 말한다. 버려진 원단과 거기에서 뽑아낸 실은 작가의 손끝에서 작품으로 되살아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생명의 에너지인 기(氣)를 표현한다. 바다 속 풍경, 꽃 등 자연의 이미지도 폐원단으로 표현된다. 투명한 코팅지의 느낌이 독특하다.
김봉섭 교수는 금속, 섬유, 나무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대립, 순응, 융화와 같은 개념들을 풀어내고 있다. 일상적인 물건인 못과 망치를 새로운 형태로 변형시켜 관람객들에게 흥밋거리를 던져준다. 패션 관련 다양한 소재들을 작가만의 기법으로 표현해 색다른 감흥을 준다. 054)371-9009.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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