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과 환호로 뜨거웠던 6월의 월드컵을 뒤로하고 이제 7월이 왔습니다. 유난히도 춥던 봄 때문인지, 올해 여름은 반가운 마음이 앞섭니다.
앞으로 두 달, 뜨거운 햇볕 아래 나무는 치열하게 자랄 것이며 과일은 단단하게 여물어 갈 것입니다. 옥수수는 하루 한 뼘씩 자신을 키워낼 것이며 매미는 7년 만에 세상에 나와 여름을 뜨겁게 살겠지요. 우리도 이들에게서 더위를 즐기며 여름을 나는 지혜를 배워야 하겠습니다.
여름은 자신을 치열하게 달구며 하나의 화두를 품고 정진하기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벌써 올해의 절반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7월은 새로운 절반을 맞이하는 첫 달이기도 하지요. 잊었던 첫 마음을 되살려 나머지 절반을 옹골차게 만들어나갈 때입니다. 매일춘추 7·8월 필진이 새롭게 찾아갑니다. 이들과 함께 2010년의 절반을 여물게 만들어줄 화두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노애경
▷화가 ▷한국수채화협회회원·대구수채화협회 이사 ▷앤갤러리 대표
◆김창제
▷시인 ▷시집 '녹, 그 붉은 전설' 출간 ▷솔뫼문학회 회장
◆김정모
▷영남대 평생교육원 교수 ▷시사평론가 ▷경북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과정 수료
◆김계희
▷계명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그림이 있는 책 '연애하는 남자' 출간,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자전거 타는 내 그림자' 등 그림 ▷그림책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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