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토지 '팍팍' 드립니다…파격 조건 공급

대구도시공사, 이시아폴리스, LH대구경북본부

대구도시공사, ㈜이시아폴리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토지리턴제', '개발조건부 탄력납부제' 등 파격 조건으로 토지 공급에 나섰다.

대구도시공사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토지리턴제를 포함한 보유토지 계약조건을 개선해 특별판매를 한다.

도시공사의 특별혜택은 ▷토지리턴제 ▷선납할인제 ▷분양대금 납부조건 개선 등 3가지이다. 토지리턴제는 계약자가 잔금약정일 내에 계약해지를 요구할 경우 계약금을 돌려주는 조건으로 해지가 가능한 조건부 공급방식이다. 단, 최초 계약자가 해당 토지를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분양대금에 대한 누적 연체일수가 90일 이상이면 리턴권이 소멸돼 해지를 요구할 때 계약금이 도시공사에 귀속된다.

선납할인제는 계약을 맺을 때 분양대금을 잔금까지 완납할 경우 연 5.5.%의 이율로 대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또 2개월 단위로 납부하던 중도금은 3개월 단위로 기간을 연장하고, 사업준공토지의 경우 잔금납부 기간을 계약체결일로부터 18개월까지 연장해주는 등 납부조건을 완화했다.

도시공사의 특별판매 대상 토지는 ▷달성2차산업단지 내 근린용지 32필지와 물류유통 15필지 ▷성서5차산업단지 내 공공후생 24필지 ▷죽곡2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상업용지 10필지 ▷단독(블록형)용지 3필지 ▷죽곡지구 내 업무시설 1필지 등 총 86필지 14만3천778㎡이다.

㈜이시아폴리스는 대구시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의 상업용지 9필지 6만821㎡에 대해 특별공급을 한다. 이 토지에 대해서는 2개월 내에 토지 대금을 완납하면 토지비의 약 10% 할인을 하는 현가할인제도를 적용한다. 또 개발조건부 탄력납부제도 마련했다. 이는 용지대금의 10%만 납부한 뒤 일정기한 내 개발을 시행하는 조건으로 대금 완납 전 토지사용승낙 및 소유권 이전을 해 주는 것이다. 즉, 먼저 개발을 하고 중도금과 잔금에 대해서는 사업 진척에 따라 분할 납부토록 해 투자자의 초기개발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다. 공급일정(신청)은 우선순위는 5일, 일반순위는 6~7일이다. 낙찰자 결정은 8일 입찰을 통해 이뤄지며, 미계약 토지에 대해선 13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수의계약을 한다.

LH 대구경북본부는 ▷대구테크노폴리스 9필지 ▷경북혁신도시 4필지 ▷경산사동2지구 2필지 ▷대구율하지구 1필지 ▷포항장량지구 1필지 등 5개 지구 17필지(71만8천162㎡)의 공동주택건설용지를 변경된 토지리턴제 및 5년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분양한다. 기존 토지리턴제는 계약해지 때 매수자에게 납부한 원금만 돌려줬으나 이번에는 원금은 물론 납부한 중도금에 대해 연 5% 이자까지 더해 환불해 준다. 단,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5년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기 때문에 계약 체결 2년 이후부터 계약해지 요구가 가능하다.

공동주택건설용지는 주택건설사업등록업체만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일정은 ▷접수 7~8일 ▷추첨 9일 ▷계약 12~13일이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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