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경찰서는 2일 신문사가 주관하는 백일장 행사를 빙자해 도로건설 공사장과 환경업체 등을 돌며 30여 회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ㅅ환경신문 대표 A(53·영주시) 씨와 취재본부장 B(53·안동시) 씨를 각각 구속하고 취재기자 C(48·영주시) 씨와 D(44·영주시) 씨를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6월과 9월에 신문사 주관 초·중·고교생 대상 백일장 행사를 개최한다는 명목으로 봉화, 영주,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을 돌며 도로 공사 업체, 폐기물처리 환경관련업체 업주들을 상대로 비산먼지 발생 또는 불법공사 등을 지적하고 "고발하면 벌금을 많이 물게 된다"고 협박, 백일장 행사 후원금과 광고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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