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파괴된 사나이 / 필립 모리스

파괴된 사나이

감독:우민호

출연:김명민, 엄기준, 박주미

등급:청소년 관람불가

납치된 딸을 찾는 타락한 목사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누구보다도 신에 대한 믿음이 강한 목사이자 행복한 가정의 가장인 주영수(김명민). 어느 날 5살 난 딸 혜린이가 유괴되고 신 앞에 간절한 기도를 올리지만 딸은 돌아오지 않는다. 결국 믿음을 잃어버린 그는 아내 민경(박주미)과 헤어져 신앙을 던져 버린 채 타락한 삶을 살아간다. 8년 후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13살이 된 혜린이를 데리고 있다는 범인 최병철(엄기준)의 전화다. 죽은 줄 알았던 딸이 살아있다. 그리고 단 한 번의 기회. 딸을 찾기 위한 처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김명민이 격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엄기준이 수억원짜리 명품 진공관 앰프를 사려고 어린이를 납치하고 살인도 서슴지 않는 오디오 마니아 유괴범으로 나온다. 상영 시간 114분.

필립 모리스

감독:글렌 피카라, 존 레쿼

출연:짐 캐리, 이완 맥그리거

등급:청소년 관람불가

1980년대 미국을 들썩이게 했던 사기꾼 스티븐 러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코미디 영화. 어린 시절 입양된 스티븐 러셀(짐 캐리)은 아내와 딸이 있는 착실한 경찰로 성장하지만 게이라는 사실을 꼭꼭 숨긴 채 살아간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죽다 살아난 그는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며 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원하는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바로 돈. 결국 스티븐은 천재적인 두뇌로 보험 사기, 카드 사기, 식품 사기 등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결국 감옥에 들어간다. 거기서 운명적인 사랑 필립 모리스(이완 맥그리거)를 만나게 되고 이번엔 그와 함께 하기 위해 7전8기 탈옥 사기에 도전한다. 짐 캐리는 경찰부터 점잖은 변호사, 그룹 CFO(재무책임자), 의사, 심지어 매춘부까지 특유의 코믹한 표정을 살려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다. 상영 시간 9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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