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에서 추락 사고가 난 시외버스 출발지인 포항의 천마고속버스 사무실은 사고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천마고속 포항사무소는 직원들이 쇄도하는 사상자 확인 문의전화를 받느라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현재 포항사무소에는 남자 직원 1명이 사상자 가족들의 전화를 받으며 치료병원이나 인천경찰서 등으로 안내를 해주고 있다. 천마고속 포항사무소 한 관계자는 "현재 이곳에서는 어떤 명단도 확인이 안 되고 있으며 단지 본사 연락처와 후송병원이나 현지 경찰로 안내해 주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버스 운전사 J씨 가족들은 사고 소식을 접하자마자 포항사무소로 전화 확인 뒤 인천 사고현장으로 떠났다. 사고 차량에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2명을 확인해달라는 관광 가이드와 일본 NHK방송사 문의도 잇따랐다. 회사 동료 기사들과 다른 버스회사 관계자들도 사무실에 모여 사상자 속출에 안타까워하며 현장 소식을 기다리며 침통한 분위기다. 사고소식을 접한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이용객들도 대합실에서 뉴스 속보를 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천마고속 버스를 비롯해 다른 지역으로 출발하는 버스들은 현재 차질 없이 운행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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