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들은 올 상반기 어떤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했을까?
롯데백화점 포항점이 숍매니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 올 상반기에 히트 상품 베스트 7을 발표했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품목은 월드컵 열기에 힘입은 '3D TV'가 차지했다. 월드컵의 감동을 생동감 있는 3D 영상으로 보고자 하는 뜨거운 열기와 3D TV에 대한 마케팅 강화가 판매 호조로 이어진 것.
처음 출시된 3, 4월의 경우 단순한 관심과 호기심에 그쳤던 것이 본격적으로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워진 5월 이후 TV판매 대수의 40% 이상이 3D TV가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어 스마트폰 열풍의 주역인 '아이폰'이 2위를 기록했다. 아이폰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소프트웨어 확장성,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게임, 교육, 지도 등 15만 건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대비 4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말 기존 모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아이폰 4G'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아이폰의 열풍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3위는 다양한 기능에 패션까지 더한 '아웃도어 초경량 재킷'이 효자종목으로 떠올랐다. 단순히 등산복의 개념을 뛰어넘는 패션의 강조와 경량의 무게에 골프, 조깅, 캐주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입을 수 있는 '멀티성'이 아웃도어 의류의 신개념으로 자리 잡았고 하반기에도 다양한 기능을 가진 상품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 하얗고 투명한 피부를 위한 '화이트닝' 화장품이 4위를, 건강을 위한 스테디셀러 품목인 '정관장 홍삼정'이 웰빙상품의 대명사로 5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존의 킬힐(굽이 높은 여성구두)의 열풍을 잠재운 '웨지힐'(통굽형 여성구두)이 6위, 인기 탤런트 신세경이 입었던 빈티지 느낌과 디테일을 강화한 '버블링 진'이 신세경 따라하기에 힘입어 7위를 차지했다.
롯데백화점 포항점 관계자는 "포항시민들이 유행에 상당히 민감해 최신 유행에 뒤지지 않고 구매에 능동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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