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서 과학기술 방향 모색 정책토론 한마당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오피니언 리더 700명 한자리

과학기술계 정책 토론 한마당이 대구에서 열렸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10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가 5일 오후 호텔 인터불고엑스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더 큰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는 2007년 처음으로 열려 올해 4회째를 맞았다.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정부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 및 정책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700여 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년 동안 과학기술계에서 있었던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당면 현안 및 대내외 여건을 심층'분석해 실천 가능한 전략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첫날인 5일에는 '대구경북권역 신고용성장 동력산업의 전략화', '여성과학기술인력의 활용 및 육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또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명예회장이 '공학도가 경영자가 되는 길'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6일에는 개회식에 이어 초전도체에서의 터널효과를 세계 최초로 측정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노르웨이 출신 미국 물리학자 이바르 예이버(82) 박사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4년제 종합대학(UC) 총장에 선임된 강성모(64) 머시드 캘리포니아주립대 총장이 각각 기조강연을 했다.

이 밖에 전세계 11여 개국에서 이공계를 전공하는 재외동포 2, 3세대 대학생 80여 명이 대구를 찾아 국내 대학생 40여 명과 한민족청년과학도포럼(YGF)에 참여, 모국 과학기술 발전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국내 과학도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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