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28년을 맞은 국제로타리 3700지구가 이달 1일 2010~2011년 새 집행부로 출범했다. 3천500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국제로타리 3700지구는 지역과 세계를 위해 발벗고 뛰는 봉사단체이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국제로타리 3700지구의 새 총재와 전 총재로부터 취임'이임 소감을 들어봤다.
"한 해 동안 앞장서서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든든한 후원자인 3천500여 로타리안 여러분들이 계신데 무엇인들 못하겠습니까. 세계 최고의 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가 올해로 105주년을 맞이하면서 초아(超我)의 봉사를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봉사 대열에 앞장서겠습니다."
2일 국제로타리 3700지구 2010~
11년 새 총재로 취임한 이상철(58) 총재는 두려움과 설렘으로 만감이 교차한다며 대구경북을 위해 적극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로타리가 앞장서서 인류 역사상 가장 무서운 질병 중의 하나인 소아마비 완전 박멸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1985년 초창기에 연간 35만 건 이상이 발생했으나 2010년 5월 현재 4개 국가에서 146건만이 발생,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0.1%의 소아마비가 지구상에서 완전 박멸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 총재는 "2010~11년도 국제로타리의 테마는 '내 고장을 튼튼히 세계를 하나로'"라며 "사회 봉사와 직업 봉사를 통해 지역 사회를 더 살기 좋은 곳, 더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로타리의 미래는 신세대 회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신세대 클럽인 대구신성(New star)로타리 클럽을 3700지구에서 처음으로 창립했다"고 얘기했다.
이 총재는 취임식에서 축하화환 대신 접수된 금일봉을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인해 질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혈병, 혈액암 환자 치료비 및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경일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이 총재는 영남대 환경대학원 환경설계학과 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민생활체육 전국배드민턴연합회 회장과 건설공제조합 대의원, 대한건설협회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마종합건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총재는 "세계 곳곳에서 우리의 도움과 손길이 필요한 곳이 무수히 많다"며 "기아와 빈곤에 허덕이는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 등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에 적극 참여해 진정한 행복과 보람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진정한 참사랑은 나눔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베풀고 나눔으로서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총재는 "지역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겠다"며 "올 한 해 동안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는 데 회원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 일 년 후 그 결과는 깜짝 놀랄 정도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내 고장을 튼튼히 세계를 하나로'란 테마가 지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3700지구 회원 모두가 전심전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대현 사회2부장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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