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문화예술회관이 마련하는 '한여름밤의 토요문화마당'이 회관 내부 리모델링 기간에 맞춰 7월과 8월의 토요일, 야외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2007년부터 시작된 '토요문화마당'은 무더운 여름철 북구문화예술회관의 수려한 자연 속 야외 무대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아왔다. 올해 토요문화마당은 8회에 걸쳐 두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둘째, 넷째 토요일은 클래식, 뮤지컬, 영화음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첫째, 셋째, 다섯째 토요일에는 세계의 유명 콘서트 실황을 대형스크린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지역 출신의 젊은 성악인들의 '인깐또 성악앙상블', 5명으로 구성된 타악 앙상블 '영 퍼커션 앙상블', 7명의 젊은 남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칸투스 남성중창단', 지역의 재즈 전도사인 재즈4중주 '브로큰타임' 등이 나선다.
대형 스크린으로 선보이는 콘서트로는 2008년 2월 뉴욕 필하모닉의 역사적인 동평양 극장 실황 공연이 눈길을 끈다.
호세 카레라스,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 세계 3대 테너와 거장 주빈 메타가 펼친 1990년 이태리 로마 월드컵 기념 스리 테너 콘서트도 강력 추천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 북구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무료. 우천시 취소. 053)665-3081~2, www.bukarts.org.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 연주회 일정과 연주곡목 및 특징
▶7월 10일- 인깐또 성악앙상블의 향수,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All I ask of you), 지금 이 순간,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 베사메무쵸, 축배의 노래 등
▶17일-2000년 7월 28일 바흐 서거 250주년 기념 독일 라이프치히 시장광장 바흐 야외공연 실황. 스윙 리듬으로 편곡.
▶24일-영 퍼커션 앙상블의 왕벌의 비행, 마림바 스피리츄얼(Marimba Spiritual), 영화음악 메들리 등. 심장을 두드리는 듯한 타악기의 쾌감 비트.
▶31일-'켈틱 우먼'의 아일랜드 '파워스코트 하우스 & 가든' 실황 공연.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웬 유 빌리브(When You Believe) 등.
▶8월 7일-뉴욕 필하모닉의 역사적인 동평양 극장 실황 공연.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 거슈윈 '파리의 미국인', 앙코르곡 '아리랑' 등
▶14일-칸투스 남성중창단의 빨간구두아가씨, CM송 메들리, 향수, 가요 메들리 등. 오페라, 영화음악, 팝송, 가요 등 모든 장르의 음악 연주.
▶21일-1990년 이탈리아 로마 월드컵 기념 3대 테너 카라칼라 야외공연장 공연 실황.
▶28일-재즈 4중주단 브로큰타임(broken time)의 스탠더드 재즈 음악, 팝, 가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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