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족과 2박3일간 동해안으로…휴가예산 30만원

대구백화점 설문조사 결과

대구 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동해안으로 2박3일간의 여행을 다녀오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기간은 7월말에서 8월초 사이를 원하는 사람들이 절반 이상으로 조사됐다.

대구백화점이 인터넷 홈페이지(www.debec.co.kr)를 통해 7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름 휴가를 누구와 함께 보낼 계획이냐를 묻는 질문에 '가족'이라는 응답이 53%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 '애인'(25%), '친구'(17%)라는 답이 뒤를 이었으며, '직장동료'와 '친지'라는 응답이 각 1%를 차지했다.

휴가기간은 '2박 3일'이라는 응답자가 38%로 가장 많았으며, 1박 2일(28%), 3박 4일(17%), 4박 5일(6%), 5박 6일(3%) 순으로 응답했다. 일주일 이상이라는 응답도 4%를 차지했다.

계획하고 있는 휴가 일정은 '7월 26일~8월 8일'이 과반수 이상(51%)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7월 19일~25일(16%), 8월 9일~15일(11%), 8월 16일~22일(8%), 8월 23일~29일(6%)였으며 아예 9월 이후에 가겠다는 응답도 3%로 조사됐다.

희망하는 여름 휴가지를 묻는 질문에는 동해안(28%)과 산 또는 계곡(22%)이라는 답이 높게 나타났으며, '외국'이라는 응답은 15%로 조사됐다. 다음은 제주도(12%), 남해안(10%), 워터파크(7%) 등의 순이었다.

휴가경비를 묻는 질문에는 예년에 비해 줄이겠다는 답보다 동일하거다 더 늘이겠다는 답이 많아 경기가 나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전년 수준'이라는 답이 46%로 가장 많았으며, 늘이겠다는 29%, 줄이겠다는 17%로 조사됐다. 구체적 금액으로는 20만~30만원을 쓰겠다는 사람들이 3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만~50만원(20%), 10만~20만원(18%), 50만~70만원(11%), 70만~100만원(5%) 순으로 나타났다. 100만원 이상의 휴가 비용을 사용해 럭셔리한 휴가를 즐기겠다는 응답자도 9%를 차지했다.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수영복'을 마련하는 일이 가장 필수적인 것으로 꼽혔다. 수영복이 29%로 가장 구매하고 싶은 바캉스 상품에 뽑혔으며, 과일·주류 등 바캉스 음식(27%), 텐트·튜브 등 바캉스 용품(13%)이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또 피부 관리를 위해 '자외선차단제'라는 응답이 9%, 노출을 대비한 몸매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 관련 제품'이라는 응답도 7%(48명)를 차지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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