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의 광고모델 중 김연아와 이승기는 남다르게 애착이 가는 사람들이다. 2006년 KB는 글로벌 금융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며, 그러한 꿈을 광고로 표현하고 싶었는데 모델 선정이 어려운 과제였다.
아시아인은 세계 정상이 될 수 없다는 편견에 도전하는 사람을 찾았다. 그때 눈에 들어온 사람이 고교 1학년의 피겨 유망주 김연아였다. 당시 연아는 어렸고 또한 힘든 훈련 여건이었지만 당당하게 벅찬 꿈에 도전하고 있었다. 어린 소녀의 도전이 너무 기특했고, 경영진은 흔쾌히 연아를 광고모델로 받아들였다. 연아와 KB가 함께한 첫 장면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 후 연아는 세계 정상에 올라섰고, KB인들과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준 여왕이 되었다.
이승기는 한류스타로 성장할 재목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그의 성장동력은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성실함이다. 언젠가 여자친구를 왜 안 사귀냐고 묻자 그는 "많은 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고 나이에 비해 돈도 많이 벌면서 내가 가지고 싶은 걸 다 가진다면 그건 정말 욕심입니다. 제겐 이루어야 할 꿈이 있고 더 배워야 한다는 게 지금은 더 중요합니다"라고 답했다.
얼마나 속 깊고 괜찮은 청년인가. 게다가 자신이 이룬 것을 나눌 줄 안다는 점이 주변 사람을 부끄럽게 할 때도 있다. 함께 회의를 할 때면 항상 나눔에 대하여 긍정적인 의견을 내고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성장을 보는 것이 너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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