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블루베리 수확기쁨 효자작목 자리 잡아

거창군 10여종 재배 24농가

거창군이 수입과실 확대에 따른 대체작목으로 정착시킨 블루베리 수확에 한창이다. 군은 블루베리 산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2008년 처음으로 7농가 1.4㏊에 블루베리 재배 시범사업을 시작해 현재 24농가에서 5.2㏊를 재배, 성공적인 효자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블루베리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품종은 200여 종에 이른다. 블루크랩, 썬라이즈 등 10여 종이 재배되고 있는 거창군에서는 일부 농가가 하우스 재배를 통해 출하시기를 앞당기고 있으며 재배면적 및 품종을 계속 늘려나가는 추세다. 거창군은 블루베리 작목반에 공동출하용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다. 거창 블루베리는 ㈜NH유통을 통해 홈플러스에 수확량 절반을 납품하는 등 농민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블루베리 과실은 뛰어난 생체조절 기능을 갖고 있으며 시력회복 및 증진, 혈소판 응고 억제, 요로감염증 치료, 백내장 방지, 발암 억제, 항산화작용 등 각종 성인병 예방 및 치유에 도움이 돼 애용자가 많아지고 있다.

블루베리는 생과로 많이 이용되는데 영하 20~23℃에서 급속히 냉동시켜 저장 후 이용하기도 하고 잼'주스'아이스크림 등으로 가공하기도 한다. 소비자들은 최근 블루베리 열매에서 기능성 성분을 추출해 만든 건강보조식품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 블루베리는 지난달 15일 첫 출하된 이후 7월 말까지 수확될 예정이며, 산지 가격은 ㎏당 3만~3만5천원 선이다.

거창·김도형기자 kdh02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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