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영천 제1회 국제클럽오픈태권도대회'가 9일 오후 교촌동 영천체육관에서 개막돼 13일까지 5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영천시와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경북태권도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영천에서 열리는 첫 국제대회로 국내외 40여개국 2천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겨루기와 경연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다.
'지구촌 태권도! 별의 도시 영천에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의 특징은 겨루기 부문에서 개인전 외에 3인조, 5인조 클럽대항 단체전 신설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다는 것.
개막식은 이날 오후 4시 국내외 임원 및 선수단, 초청인사, 시민 등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시와 경북도의 홍보영상 상영, 아리랑 태권도시범단 공연, 장애인 태권도시범단 공연, 태권도와 비보이 합동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 영천생활체육관에서 국내외 초청인사, 외국인 선수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만찬도 열린다.
대회 조직위는 5일간의 대회기간 행사장 주변에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청소년수련관과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선 수석 및 화문석 전시회를 열고 경기장 야외부스에 영천농산물'와인'한방 홍보전시관, 수지침, 전통악기 장구, 태권도격파, 도자기 공예 체험장 등을 운영한다.
영천민속관에선 관람 및 널뛰기, 맷돌 돌리기, 디딜방아, 제기차기, 떡메치기, 투호놀이, 대형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12일 오후 7시 영천시민회관에선 외국인 재즈밴드, 삼바댄스, 남미민속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경기장 주변에 매일 오후 3시30분부터 음악공연, 레크리에이션, 비보이, 벨리댄스, 보컬공연 등이 열린다.
10일부터 은해사, 임고서원, 임고강변공원, 조양각, 영천한약재전시관, 운주산승마장, 보현산천문과학관 등을 둘러보는 '영천관광투어'도 운영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과 기업 및 말산업의 중심도시 영천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생활체육으로서 태권도 인구의 저변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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