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건설사 100억 이상 공사 잇따라 따내

하은, 와촌 하수관거정비 낙찰…다우, 청도 수해개선사업 수주

지역 건설사들이 100억원 이상 대형토목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대구지방조달청에 따르면 8일 하반기 들어 100억원 이상 대규모 시설공사 첫 입찰을 2건 실시한 결과 '와촌지구 하수관거정비 공사'(경산시 발주)에 경북 김천의 하은종합건설㈜이 110억5천900만원을 투찰해 낙찰 1순위 업체로 선정됐다. 또 '청도지구 수해상습지 개선사업공사'(청도군 발주)에 경북 울릉 소재 ㈜다우종합건설이 129억6천800만원을 투찰, 공사를 수주했다.

전국입찰로 부쳐진 이번 입찰은 지역 건설업의 심각한 불황을 감안해 경북 업체 지분율 49% 이상을 의무적 공동도급하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와촌지구 하수관거정비 공사에는 207개 업체가, 청도지구 수해상습지 개선사업공사에는 204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해 평균 2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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