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추행 원어민교사 인터폴 수사의뢰 예정

대구 A초등학교 남학생 4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인 원어민 교사 M(56) 씨가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대구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 따르면 M씨는 이달 7일 오전 10시 30분쯤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뒤 같은 날 오후 4시쯤 미국 미니애폴리스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M씨의 출생지가 미국 일리노이주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M씨를 찾기 위해 미국대사관 한국 경찰 주재관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인터폴(국제경찰형사기구)에 공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M씨의 소재를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인 부인 등 주변 인물을 통해 M씨의 귀국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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