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경북대서 개원…"대구 로봇산업 탄력"

우리나라 로봇산업을 이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12일 오전 경북대 내 대구테크노파크 IT융합산업빌딩에서 개원했다.

이날 경북대 정보전산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개원식에는 주덕영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초대원장을 비롯해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범일 대구시장, 이명규·서상기 국회의원 등 전국의 산·학·연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원식이 끝난 뒤 로봇산업진흥원이 입주할 IT융합산업빌딩에서 현판식이 이어졌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로봇진흥원 개원식은 로봇산업, 나아가 국가 미래에 관한 우리의 꿈을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이며 우리나라가 로봇강국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초석으로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며 "특히 진흥원이 산·학·연·관의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체 역할은 물론 새로운 시장창출을 위한 과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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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따라 국가 로봇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에서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정원 20명에 2실 1팀 1센터 구조로 시작하는 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로봇산업의 진흥을 위한 정책 수립 및 개발 방향을 연구하는 역할을 하며, 지능형 로봇산업 시장 창출을 위한 시범사업, 보급확산에 관한 사업 등을 맡을 예정이다. 또 로봇산업 관련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 로봇제조와 연관된 기업 지원 사업도 지휘한다. 특히 국내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국비를 이곳에서 집행함에 따라 대구가 '로봇산업의 1번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힘을 받게 됐다.

대구시는 지역의 로봇산업 인프라, 로봇밸리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경우 로봇 신기술 개발 촉진, 로봇제품 조기 상용화 등을 통해 세계 로봇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무 대구시 기계자동차과장은 "로봇산업진흥원이 대구에 개원함에 따라 '로봇밸리 조성사업' 등 대구시의 로봇산업 육성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국가 로봇기반시설과의 융합을 통해 지역 기업을 성장시키고 대구를 국내외 로봇산업 메카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욱진·서상현기자 영상취재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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