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의 젖줄인 금호강에 대구시민의 관심과 애정을 심기 위해 펼쳐진 '금호강 안아주기' 행사가 10일 오후 금호강변 동촌유원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자연보호 대구시 협의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17개 시민단체의 회원 1천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낙동강 생명의 숲 실천본부가 주최하고 전국자전거 길잇기 국민연합이 주관해 'WE LOVE 금호강'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동촌유원지 맞은편 금호강변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기념식과 식전 공연, 영화 상영 등이 있었고 강변 둔치와 동촌구름다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금호강 정화를 위한 스쿠버다이버들의 정화 운동 시연과 대규모 자전거 퍼레이드, 금호강 환경 사진전, 수변정화활동, 그리고 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꽃길조성 캠페인은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낙동강생명의숲실천본부 이재윤 상임대표(덕영치과병원장)와 전국 자전거 길잇기 국민연합 이상원 대표는 "낙동강이 영남의 젖줄이라면 금호강은 달구벌의 젖줄이다. 낙동강 지류 중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금호강이야말로 문화와 생명이 숨쉬는 강의 미래를 보여주기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소중하게 가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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